포브스가 2026년 세계에서 가장 수영하기 좋은 여행지 14곳을 발표했습니다. 바다가 예쁜 곳만 추린 순위가 아닙니다. 수질, 해양 생물 다양성, 실제 수영과 스노클링 환경까지 함께 따져 매겼습니다. 1위는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이 차지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수영하기 좋은 여행지 순위
| 순위 | 국가/지역 | 여행지 |
|---|---|---|
| 1 | 인도네시아 | 길리 트라왕안 (Gili Trawangan) |
| 2 | 이집트 | 샤름 엘 셰이크 (Sharm el Sheikh) |
| 3 | 이집트 | 후르가다 (Hurghada) |
| 4 | 튀르키예 | 페티예 (Fethiye) |
| 5 | 키프로스 | 프로타라스 (Protaras) |
| 6 | 키프로스 | 아야 나파 (Ayia Napa) |
| 7 | 태국 | 코사무이 (Koh Samui) |
| 8 | 스리랑카 | 우나와투나 (Unawatuna) |
| 9 | 필리핀 | 코론 (Coron) |
| 10 | 자메이카 | 네그릴 (Negril) |
| 11 | 탄자니아 | 잔지바르 (Zanzibar) |
| 12 | 터크스 케이커스 제도 | 칵번 타운 (Cockburn Town) |
| 13 | 모리셔스 | 플릭엔플락 (Flic en Flac) |
| 14 | 모리셔스 | 그랑 베 (Grand Baie) |
수질과 해양 생태계, 수영 안전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이 1위, 이집트 홍해 연안의 샤름 엘 셰이크와 후르가다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습니다.
자동차 없는 섬이 1위에 오른 이유
길리 트라왕안은 인도네시아 롬복 옆에 있는 작은 섬입니다. 섬 안에서는 자동차도 오토바이도 다니지 않습니다. 매연도 소음도 없습니다. 덕분에 바닷물 투명도가 유난히 높게 유지됩니다. 해안가 바로 앞에서 바다거북을 만나는 일도 흔합니다. 수심이 완만해 스노클링 초보자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물빛이 옥색에서 짙은 파랑으로 번지는 그라데이션이 이 섬의 상징입니다.

홍해와 지중해가 상위권을 채운 배경
2위와 3위는 이집트가 가져갔습니다. 샤름 엘 셰이크와 후르가다, 둘 다 홍해 연안 도시입니다. 홍해는 연중 수온이 따뜻하고 세계에서 손꼽히는 산호초 군락을 품고 있습니다. 수중 가시거리가 30m를 넘는 날도 많습니다. 다이버와 수영객에게는 천국 같은 조건입니다.
4위부터 6위는 튀르키예와 키프로스 차지입니다. 튀르키예 페티예에는 ‘블루 라군’으로 불리는 욀루데니즈 해변이 있습니다. 파도가 거의 없어 호수처럼 잔잔합니다. 키프로스의 프로타라스와 아야 나파는 블루 플래그 인증 해변을 많이 가진 지역입니다. 금빛 모래와 투명한 바다가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잘 맞습니다.
아시아 네 곳이 말해주는 변화
이번 순위에서 눈에 띄는 건 아시아의 약진입니다. 14곳 중 네 곳이 아시아에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태국 코사무이, 스리랑카 우나와투나, 필리핀 코론입니다. 해양 환경 보호와 지속 가능한 관광 정책이 점수로 돌아온 셈입니다.
필리핀 코론은 석회암 절벽과 에메랄드빛 호수, 바다가 한데 모인 독특한 지형으로 유명합니다. 순위 끝자락의 모리셔스 두 곳, 플릭엔플락과 그랑 베도 인도양의 맑은 물과 산호 가루 백사장으로 자리를 굳혔습니다. 상위권 여행지에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잔잔한 파도와 높은 가시성입니다. 보기 좋은 바다보다 실제로 안전하고 쾌적하게 수영할 수 있는 환경을 먼저 본 순위라는 뜻입니다.
자연 그대로의 바다를 원한다면 길리 트라왕안, 화려한 수중 세계를 보고 싶다면 이집트 홍해, 깨끗한 시설과 유럽 감성을 원한다면 키프로스나 튀르키예가 답이 됩니다. 휴가지를 아직 정하지 못했다면, 이 14곳 중 어디가 당신의 여행 스타일과 맞을지 한번 짚어보세요.